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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희열의 심사위원 합류, 그야말로 파격이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는 기존 심사위원 보아가 하차하면서 유희열이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함께 안테나뮤직 유희열이 새로운 경쟁구도를 펼치게 됐다.
사실 SM 엔터테인먼트를 대신할 기획사가 안테나뮤직이라는 것은 놀라운 점이다. SM이 계속해서 서포팅을 하지만 보아의 자리를 유희열이 대신하게 된 만큼 안테나뮤직의 역할이 커진 것. 보아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유희열 합류 소식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펼치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뮤지션 기획사 안테나뮤직의 합류는 더욱 놀랍다.
유희열을 앞세운 안테나뮤직에는 가수 및 작사, 작곡가로 활동중인 유희열을 비롯 루시드 폴, 정재형, 페퍼톤스, 박새별이 소속돼 있다. 아이돌 하나 없고 주로 인디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는 것. 때문에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한 'K팝스타'에 안테나뮤직의 합류는 신선함을 넘어 파격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인 이미지가 부각된 유희열이지만 사실 그의 음악 관련 프로그램 합류는 전혀 놀랍지 않다. 뛰어난 뮤지션인 동시에 토이로 활동하며 다수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췄다. 또 남다른 음악적 지식과 센스를 지녀 'K팝스타3'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을 매의 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진 그의 센스는 음악프로그램인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한 'K팝스타'에 딱 들어 맞는다.
이날 유희열은 'K팝스타3'에서의 역할을 묻자 "보아가 여성 뮤지션의 대표적인 상징이었다면 중간에 아름다운 환기 역할을 해주는 역할을 내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일단 몸매가 걸그룹 몸매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유희열은 이미 'K팝스타3'에 대한 파악을 완벽히 마쳤다. 유희열은 양현석에 대해 "양현석은 따뜻하고 상식적이다. 저렇기 때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함께 하고싶다는 꿈을 꾸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진영 같은 경우 어릴 때부터 알던 친구라 잘 안다. 진짜 솔직하고 감추지 못하고 감정이 드러난다. 눈빛을 보면 사실 제일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인상깊게 봤다"며 "박진영은 극적인 부분을 만들어낸다. 악역도 하고 극적인 부분을 만들어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유행어도 많이 만들어 낸다. '공기 반 소리 반'은 지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명언을 만들어냈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곡을 들었을 때 짓는 표정은 야하다고 생각했다. 두 분 다 인상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의 파격적인 합류로 새로움을 꿰한 'K팝스타3'에 기대가 모아진다. 'K팝스타3'는 11월 중순 첫방송될 예정이다.
['K팝스타3' 심사위원 유희열.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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