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한현희 "마지막 5G 경험이 도움될 것"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마지막 5경기에서 긴박하게 던졌던 경험이 도움될 것이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넥센 히어로즈 '홀드킹' 한현희는 8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결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난 한현희는 "처음이라 어떨 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떨릴 것 같다. 잘 던지면 덜 떨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의 표정에서 큰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인의 패기가 느껴졌다.

아울러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며 "요 근래 점수를 많이 줬다. 결정구는 상대가 못 친다고 생각하고 던질 것이다. 선배들은 많이 긴장될테니 편하게 하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부친의 든든한 응원도 등에 업었다. 한현희의 부친은 이날 경기장에 나서는 아들에게 "잘 해라. 믿는다"며 응원을 보냈다.

넥센은 시즌 막판 5연전을 치른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없을 리 없다. 한현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한현희에게 큰 경험이었다. 그는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때도 편한 상황은 아닌데 나갔다. 긴박하게 던졌던 게 오히려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첫 출전을 앞둔 넥센 한현희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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