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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남자 궈징징'으로 명성을 날렸던 전 국가대표 유명 다이빙선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중국 전 국가대표 남자 다이빙선수 왕커난(王克楠)이 지난 5일 새벽 2시경 톈진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신경보(新京報),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매체들이 지난 8일 보도했다. 향년 33세.
보도에 따르면 왕커난은 당시 중국 톈진에서 개막을 앞둔 동아시아 다이빙대회 심판으로 대회를 준비를 하던 중 밤늦게 지인의 차량으로 숙소에 돌아가다 탑승 차량이 트럭과 부딪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졌다.
고 왕씨는 지난 2001년과 2004년 세계 다이빙선수권 남자 3m 스프링보드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했으나 막판 실책으로 메달을 놓친 뒤 이듬 해 은퇴해 심판원의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됐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 왕씨는 중국 허베이성 수영팀 코치를 거쳐 2006년부터 다이빙경기 국제 심판으로 활동해왔으며 2011년 결혼 후 올해 아들을 얻었었다고 매체들이 덧붙였다.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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