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정대세가 지난 슈퍼매치에서의 퇴장을 만회하는 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2라운드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37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이날 경기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정대세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승점 6점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전반전 기회서 골을 못 넣어 아쉬웠는데 후반전에 산토스가 골을 넣어 경기가 쉬워졌다. 그래서 나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슈퍼매치서 승리한다는 말을 했는데 오늘 이겨 영광"이라고 말했다.
골을 터뜨린 후 팬들을 향해 큰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정대세는 "지난 슈퍼매치서 퇴장당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골을 넣으면 사과하는 세리머니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또한 "K리그 다른 경기는 관중이 많이 없어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나 긴장감이 모자란 경기가 많은데 오늘 많은 관중이 찾아와 격려해 주셔서 우리도 힘이 났다. 서울과의 더비서 많은 팬들이 큰 소리를 외쳐 자신감이 생겼고 많이 뛸 수 있었다.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15골이 목표라고 했던 정대세는 "일단 목표를 10골로 수정했다.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다"면서도 "오늘 골을 넣으니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경기서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 15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대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