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정대세가 두번째 출전한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2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정대세는 이날 경기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정대세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수원은 서울에 2-0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슈퍼매치서 첫 승을 거뒀다.
정대세는 지난 4월 처음 출전했던 슈퍼매치서 퇴장을 당했고 수원은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후 자신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슈퍼매치서 수원은 서울에 1-2로 패하며 수원이 서울에 3년 만에 패하기도 했다.
서울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정대세는 지난 5일 열린 포항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어 정대세는 지난 7일 서울전을 앞두고 "골을 넣게 되면 지난번 퇴장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과드리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말했고 결국 이틀 후 열린 슈퍼매치서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정대세는 서울전서 추가골을 터뜨린 후 팬들에게 큰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을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대세는 경기를 마친 후 "K리그 다른 경기는 관중이 많이 없어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나 긴장감이 모자란 경기가 많은데 오늘 많은 관중이 찾아와 격려해 주셔서 우리도 힘이 났다. 서울과의 더비서 많은 팬들이 큰 소리를 외쳐 자신감이 생겼고 많이 뛸 수 있었다.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전반전에 투입하면 상대가 힘이 있을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후반전에 상대 힘이 떨어졌을 때 힘과 몸싸움이 강한 정대세를 투입하면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대세. 수원 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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