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이근호(28·상주)가 브라질의 선택을 받았다. 브라질축구협회의 주관 방송에서 내년 월드컵 진출국 중 한국의 대표 선수로 이근호를 찍었다.
이근호는 9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에서 가진 공개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브라질 방송이 왜 날 찍었는지 모르겠다. 아직 한국 대표팀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브라질의 한 방송사는 내년 월드컵 특집 방송을 만들기 위해 한국의 대표 선수로 이근호를 지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근호가 월드컵 예선에서 골을 많이 넣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브라질 취재진 대부분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와 함께 이근호의 대표팀 기록을 상세히 외우고 있었다. 이근호는 지금까지 A매치 54경기 18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이근호는 “좋은 평가는 감사하지만 아직 대표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진 않았다. 홍명보 감독님께 더 보여드려야 할 것이 많다. 브라질전은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온 팀이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한국이 강한 팀이란 걸 알고 갔으면 한다”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양 팀은 상대전적은 한국이 1승3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이근호.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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