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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동료 개그맨 김국진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국진이 내 신혼여행 경비 모두 건넸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수용은 "결혼할 때 내 생황이 좀 어려웠다. 당시 김국진이 나에게 '너 신혼여행 어디로 갈 거냐'고 물으며 '내가 경비 보내줄게'라고 하더라. 처음엔 빈말로 하는 줄 알았는데 김국진이 신혼여행 경비를 모두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비로 어마어마한 액수를 받았다. 김국진 때문에 하이난으로 신혼여행을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보다 더 쇼킹한 말이 있다. 김국진이 '이건 반밖에 안 되는 것이다. 갔다 와서 또 해줄게'라고 하더라. 하지만 아직 그 나머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국진은 "김수용이 신혼여행을 또 한 번 간다고 하길래 그렇게 말을 했던 것이다. 미국으로 또 한 번 여행 간다고 했는데 가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김수용은 "내가 정말 잘 되면 보답해야 할 0순위가 바로 김국진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국진이 자신의 신혼여행 경비를 대줬다고 밝힌 김수용.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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