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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고(故) 로티플스카이(25, 본명 김하늘)가 가족, 동료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1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로티플스카이의 영결식 및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기독교 예배식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배우 한혜진을 비롯해 엄지원, 유선, 박탐희, 가수 가희 등 기독교 절친 모임 하미모 멤버들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약 1년여 전부터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지난 7월에는 투병으로 인해 다소 부은 몸을 이끌고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가 하면, 최근까지 가희의 유작이 된 솔로 컴백곡을 작곡하는 등 절친한 동료들과의 남다른 우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고인은 이후 여러 검진과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 8일 의료진으로부터 알 수 없는 원인에 따른 뇌사 판정을 받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2001년 14세에 '웃기네'라는 곡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2010년 로티플스카이로 활동 명을 개명하고 섹시가수로 변신을 꾀했다. 당시 한류스타 류시원이 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1년에는 SBS 수목드라마 '마이더스' OST '거짓말이죠'를 불렀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져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고(故) 로티플스카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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