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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류현진의 상대 역시 애덤 웨인라이트가 유력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NLCS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NLCS를 전망했다.
먼저 'NBC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의 홈 구장에서 열리는 1,2차전을 전망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가 1차전, 클레이튼 커쇼가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조 켈리, 랜스 린, 쉘비 밀러 모두 등판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NBC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와차가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불행하게도 그는 최고의 투수 커쇼와 겨루게 된다"라고 2차전에서는 다저스가 앞설 것이라 전망한 뒤 류현진과 웨인라이트가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3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NBC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나서는 3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웨인라이트는 '불확실한 투수' 류현진과 만난다"라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을 부인하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앞서 팀 닥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실시하는가 하면 지난 7일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류현진의 투구는 날카롭지 못했고 그의 몸 상태는 심각한 의문점을 남겼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직 류현진의 3차전 등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3차전은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만큼 류현진의 등판은 확실시된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웨인라이트의 등판이 확정적. 두 투수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내셔널리그 최다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가 소화한 241⅔이닝 역시 리그 최다. 10일 피츠버그와의 NLDS 최종전이었던 5차전에서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내고 팀의 NLCS 진출을 이끌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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