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비디오 판독이 죽은 홈런을 살렸다.
최준석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최준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두산이 1-0으로 앞선 4회말 오재영을 상대로 좌측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바깥쪽 아래로 들어온 138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당초 심판진은 최준석의 홈런을 인정하지 않았다. 펜스에 맞고 튕긴 타구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두산이 심판진에 항의를 했고 곧바로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영상으로 나온 장면엔 최준석의 타구가 펜스를 살짝 넘은 뒤 튕겨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심판진은 당초의 판정을 뒤집고 홈런을 인정했다. 2루에 멈췄던 최준석은 홈플레이트를 밟을 수 있었다. 최준석의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호 홈런포. 이어 홍성흔도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한 두산은 3-0 리드를 잡았다.
[두산 최준석이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넥센 경기 4회말 2사에 넥센 오재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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