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기고자 하는 절박함이 있었다.”
두산이 4시간 43분 대혈투의 승자가 됐다. 두산은 11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연장 14회 접전 끝 승리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를 12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은 약 15시간만을 쉰 뒤 12일 낮 2시게임으로 4차전을 치른다. 김진욱 감독은 “2경기를 내준 뒤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 좀 더 빨리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결정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결정적 실점 위기를 잘 넘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최준석의 4번 기용, 김현수의 3번 배치 등 타순 변화가 주효했다. 김 감독은 “내일도 라인업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스케줄 변동도 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휴식을 주겠다”라고 했다. 이어 “현수가 결정적일 때 잘 했다. 심리적으로 좀 더 편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이날 오랜만에 시원한 타구를 날렸다.
또 하나의 변화는 포수 최재훈 기용이었다. 김 감독은 “볼배합보단 투수가 공을 잘 넣는 게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재훈이가 게임에 대한 집중력이 좋았다”라고 했다. 투수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리드를 잘 했다는 의미다. 공격력이 좋은 양의지를 쓰지 않는 대신 최재훈을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두산은 어쨌든 벼랑 끝 승부다. 4차전 역시 지면 내일이 없다. 김 감독은 “우린 내일이 없는 팀이다. 베테랑 김선우 등 모든 투수를 기용할 것이다. 구위가 좋은 투수를 최대한 길게 기용하는 방식으로 4차전도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두산의 절박함이 12일에도 이어진다면 준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김진욱 감독.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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