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SBS해설위원, "기성용+한국영 조합 인상적"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세계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가동된 기성용(24·선덜랜드), 한국영(23·쇼난) 조합이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쳤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둘은 포백 수비 바로 앞에 위치해 오스카(첼시),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등의 2선 침투를 차단하는데 집중했다.

새로운 조합이었다. ‘패서’ 기성용과 ‘싸움닭’ 한국영은 서로 다른 스타일로 홍명보호 중원에 묵직함을 더했다. 비록 한국의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첫 손발을 맞춘 것 치곤 제법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기성용은 후방에서 볼을 가로챈 뒤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한국영은 날카로운 태클로 브라질의 돌파를 저지했다.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기성용과 한국영의 조합이 좋았다. 기성용은 역시 노련했고 한국영은 정말 많이 뛰어줬다. 월드컵에선 지금 브라질처럼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두 선수의 조합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은 후반 현재 네이마르, 오스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뒤쳐져 있다.

[기성용-한국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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