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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윤은혜가 주특기인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있다. 전작인 '굿 닥터'가 시청률 20%를 넘기며 승승장구 했던 터라 그 뒤를 잇게 될 '미래의 선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의 선택'은 나미래(윤은혜)를 위해 미래의 나(최명길)가 과거로 찾아와 조언을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가 한 장소에서 만난다는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설정으로 '신(新) 타임슬립'을 표방한다.
타임슬립은 앞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등에서 사용돼 흥행면에서는 성공률 100%를 보였던 소재다. 이에 따라 '미래의 선택' 역시 이미 성공이 보장된 타임슬립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MBC '궁'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로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한 배우 윤은혜의 행보 역시 관전포인트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더해 자신의 장점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여기에 MBC '오버 더 레인보우'와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에서 매번 새로운 소재와 시도로 화제를 모았던 홍진아 작가의 필력은 드라마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평가다.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윤은혜와 흥행 성공 100%를 자랑하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삼은 '미래의 선택'. 좀처럼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는 MBC '불의 여신 정이', SBS '수상한 가정부'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의 선택' 포스터.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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