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작렬시킨 네이마르(21·바르셀로나)가 한국의 거친 태클에 불만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브라질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43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며 브라질에 리드를 선사했고,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한국은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네이마르를 견제했다. 그로인해 네이마르는 이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인터뷰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한국 선수들이 나에게만 심한 태클을 걸었다”고 했다.
이어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7번과 16번이 거칠게 나를 대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익숙하다.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다만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네이마르는 7번을 단 이청용과 자주 부딪혔다. 이청용이 자주 수비로 내려와 네이마르의 드리블을 파울로 끊었고 그때마다 네이마르는 크게 넘어지며 주심과 이청용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청용과 함께 16번의 기성용도 마찬가지였다.
네이마르는 “사실 파울로 얻은 프리킥으로 득점하길 원하진 않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골을 넣고 싶었다”며 인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네이마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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