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에이스 이청용(25·볼튼)이 네이마르(21·바르셀로나)를 막기 위해선 파울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청용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약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한국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한국은 네이마르, 오스카(첼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이청용은 경기 후 인터뷰서 “네이마르를 막기 위해선 파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심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네이마르의 신경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은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하고 싶은대로 플레이를 한다. 그래서 경기에 나가기 전부터 거칠게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2골을 내줬지만 수비적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그는 “수비는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공격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팀적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를 도우면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청용.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