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자니스 사무소, 다나카 코키를 계약규정 위반으로 해고
일본 인기 남성 그룹 캇툰(KAT-TUN)의 멤버 다나카 코키(만 27세)가 소속사에 해고당했다.
스마프, 아라시 등 대형급 남성 아이돌을 배출해온 자니스 사무소는 9월 30일부로 캇툰의 멤버 다나카 코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9일 발표했다. 다나카가 자니스에 들어간 지 16년만의 일이다.
다나카가 소속사에서 금지하는 부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데다, 소속사를 거치지 않은 활동, 여성문제 등 여러 계약규정 위반행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니스 사무소가 메이저 데뷔해 활동 중인 소속 연예인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나카는 앞으로 방송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 자니스 이외의 소속사를 통해 활동을 지속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캇툰은 향후 4인조로 활동한다.
자니스 사무소 측에 따르면, 다나카는 소속 연예인으로서 "거듭되는 규정 위반"을 범했고, 여러 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이를 시정하지 않아 지난달 30일부로 계약을 해지했다.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없었다고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나카는 연예 활동 외에 회원제 바 운영 등 부업을 따로 하고 있었고, 소속사를 통하지 않은 이벤트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거나 DJ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여러 잡지를 통해 그의 성기노출 사진이나 문신 사진이 게재되거나 여성문제가 다수 보도되는 등의 문제도 해고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자니스 사무소는 규정이 엄격한 연예기획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무기한 근신 처분을 받은 소속 연예인은 있지만, 메이저 데뷔한 현역 그룹 멤버의 계약 해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다나카는 고정 출연하는 방송이 없는데다 당분간 캇툰의 투어 예정도 없어 그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해서 큰 차질이 빚어질 일은 없어보인다. 다나카는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다른 소속사로의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2006년 6명으로 데뷔한 캇툰은 2010년, 멤버 아카니시 진이 탈퇴해 솔로로 데뷔하면서 5명으로 활동했다. 이번 다나카의 계약해지로 캇툰은 4인조 그룹이 된다. 다나카는 "멤버들에게는 지금껏 많이 폐를 끼쳤는데도 친구로 남아줘서 고맙고,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캇툰에 남은 4명은 "10년 이상 함께 한 그룹의 일원이 이 같은 일을 겪어 안타깝다"며 팬에 사죄했다.
캇툰은 올해 12월 30, 31일 이틀간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연다. 또한, 11월 27일에 미니앨범 '쿠사비'를 발표하며 내년초에는 팬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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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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