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 김선아, 소신발언 "흥행력 보고 출연 결정하지 않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선아가 흥행 가능성이 아닌 배우로서 소신에 따라 출연작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더 파이브'(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정연식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인기, 박효주, 이청아, 신정근, 온주완이 참석했다.

이날 김선아는 그동안 영화 흥행 성적이 부진했다는 말에 "아니다. 영화 잘 됐다"며 발끈했다.

이어 "그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다. 영화를 해보니 100만명을 넘기기도 힘든 것 같다. 잘 된다는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다"며 "흥행이 잘 될 것 같아 출연을 정하고 안 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계속 배워가는 단계에 있어서, 가야하는 길에 있어서 ('더 파이브' 출연이) 꼭 필요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흥행 여부를 떠나 어떤 장르라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이라며 "그리고 코미디여서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점도 개인적 바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선아는 "요즘에는 한국영화가 참 잘 되다 보니 500만명을 훌쩍 넘고 하는데 영화는 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 감히 이런 말까지 하는 건 좀 그렇지만. 한국영화가 잘 되는 건 너무 좋다. 거기에 우리 영화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더 파이브'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와 그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로, 정연식 작가가 자신의 웹툰을 영화화하며 감독 데뷔한다.

김선아가 복수 설계자 은아 역을 맡아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한다. '은밀한 복수 계획'을 위해 모여드는 4명의 절박한 사람들 중 추적 담당 정하 역으로 이청아, 침투 담당 남철 역으로 신정근, 체포 담당 대호 역으로 마동석, 외과 의사 철민 역으로 정인기가 출연하며 자원봉사자 혜진 역으로 박효주가 합류, 온주완이 인형작가 재욱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내달 14일 개봉.

[배우 김선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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