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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정우가 첫 방송을 이틀 앞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 대본삼매경에 빠졌다.
정우의 소속사 벨엑터스는 16일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 출연하는 정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정우는 성나정(고아라)와 눈만 마주치면 지지고 볶으며 싸우는 쓰레기 역을 맡았다.
쓰레기는 나정과 같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항상 집안에서 추리닝 차림으로 뒹굴 거리는 멋대가리 없고 무뎌도 너무 무딘 경상도 사나이다. 나정과 매일 으르렁대며 투닥거리지만 나정을 누구보다 걱정하며 거친 표현에 따뜻한 마음을 담는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정우는 맨발에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과 자세로 극 중 신촌 하숙집의 배경이 되는 집 앞마당에 놓인 평상 위에 앉아 대본연습에 푹 빠져있다. 특히 대본 연습 중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브이 포즈를 취해 보이며 훈훈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응답하라 1994' 측은 지난 11일 스페셜 특별판 0회를 편성해 등장인물 소개와 촬영장 뒷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엉뚱한 매력을 가진 경상도 남자 쓰레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며 대박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 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리며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정우. 사진 =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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