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가제) 출연을 논의 중이다.
'별에서 온 남자' 제작사 관계자는 16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상진과 '별에서 온 남자'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상진이 제안 받은 역할은 극중 검사인 유석이다. 유석은 유명 아나운서인 유세미의 오빠로 외계에서 온 도민준(김수현)을 의심하고 추적하는 인물이다. 유세미 역에는 배우 유인나가 물망에 올랐다.
오상진은 지난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월 MBC에서 퇴사한 후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이번 '별에서 온 남자'에 합류하게 된다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셈이 된다.
'별에서 온 남자'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로맨스 그린다.
지난해 9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가 집필과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도둑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지현이 천송이 역을, 김수현이 도민준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에서 온 남자'는 다음주 내로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오는 12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후속으로 방송된다.
['별에서 온 남자' 출연을 논의 중인 방송인 오상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