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한예리, 탑 실제성격 "개그충만 분위기 메이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예리가 탑(본명 최승현)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영화 '동창생'(제작 더 램프, 황금물고기 배급 쇼박스) 쇼케이스에 박홍수 감독과 탑, 김유정, 한예리, 윤제문이 참석했다.

이날 한예리는 "(탑이) 충만한 개그 본능을 가지고 있더라. 차가우면 어쩌나, 무뚝뚝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을 한 방에 날려 줬다"며 "대부분 몸 개그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촬영이 길어지면 배우들도 지치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기 쉽지 않은데 스태프도 배려를 많이 해주고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 깨알같이 재밌게 해줬다. 현장이 승현씨로 인해 좌지우지됐다"고 회상했다.

'동창생'은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해 여동생과 둘이 살아남아 수용소에 감금된 19세 소년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되라는 제안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탑이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돼 고군분투하는 소년 리명훈 역을 맡아 '포화 속으로'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내달 6일 국내 개봉.

[배우 한예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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