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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이승록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오는 관객들에게 "옷을 따뜻하게 입고 와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방송인 노홍철, 가수 하하, 길 그리고 김구산 CP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멤버들은 가요제에 나서는 소감을 한 명씩 밝혔다. 길은 "몇 주간 쉬지 않고 준비했다. 마음 속에 준비한 결과물이 절반 이상만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고, 정준하는 "이번 가요제를 하면서 녹음도 제일 마지막에 했다. 음악 자체가 어떤 음악인지 모르다가 얼마 전에 알았다. 제일 당황스럽고 준비도 미흡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하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무대 위에서 탈진할 각오로 열심히 할 준비돼 있다. 축제이지만 많이 떨린다. 실수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유재석은 "유희열과 함께 R&B에 도전한다. 워낙에 댄스를 좋아하지만 R&B로 가요제에서 도전하는 건 처음이다. R&B 좋아하지만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연습도 더 최선을 다했다"며 "최선 다해 준비한 만큼 후회없이 하겠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EDM을 고집하고 있는데, 페스티벌에선 EDM이 큰 임팩트가 있어 즐겁고 신난다.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머리와) 약간 트러블이 있었지만 노래를 잘 만든다. 난 힙합이 약간 어색하지만 최고의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를 만나서 좋은 곡을 만들었다. '냉면', '바람났어'에 이어 '아이 갓 씨'도 기대해도 좋다"고 예고했다.
노홍철은 "저녁에 추울 것 같은데 현장에 온 분들이 고생한 만큼 뜨거워질 수 있게 에너지를 뿜어내겠다"고 했고, 정형돈은 "가요제의 사나이 정형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코너 자체가 저를 위한 기획이다. 스타메이커로서 자리를 잡고 있고 지드래곤이랑도 열심히 연습했다. 노래도 굉장히 마음에 들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재석은 "날이 추워서 저녁에 녹화가 진행되니 오는 분들이 추울까봐 걱정이 되는데 만약에 온다면 감사하고, 옷을 되도록 따뜻하게 입고 와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다. 가수 유희열, 지드래곤, 보아, 김C, 프라이머리,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등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팀을 이뤄 이번 가요제에서 개성 있는 곡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방송은 26일 예정이다.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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