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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친구2'의 곽경택 감독이 영화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유오성, 김우빈이 참석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친구2'의 흥행에 대해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크다. 주변에서는 좋은 말로 '환경이 더 좋아졌으니 잘 될 것이다'고 해주지만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전편보다 관객들에게 칭찬 받을 자신이 없다. 기술적으로 좋아졌다고 하지만 (나는) '친구'를 만들었던 35살의 패기 넘치는 젊은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곽경택 감독은 "처음에는 자신감 넘치게 시작을 했다. 그런데 영화가 완성 될수록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그래도 예쁘게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친구2'는 동수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 끝나지 않은 그 날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다시 잡았으며 유오성이 준석 역으로, 김우빈은 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로, 주진모는 전설의 건달이자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곽경택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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