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 이후 복귀한 기성용(24·선덜랜드)이 대표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구자철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구자철은 출국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기)성용이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수비수들 앞에서 홀딩과 리딩을 잘해줬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공격수들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기)성용이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기성용의 복귀를 반겼다.
브라질, 말리전에 연속해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말리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리며 골맛을 봤다. 그러나 후반에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 진단 결과 발목 염좌로 3~4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부상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다행이다. 구단에서 한 번 더 검사를 할 것 같다”며 “재활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말리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구자철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잦은 포지션 이동과 컨디션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자철은 “앞으로 시간이 많이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주어진 역할을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자철.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