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새로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밝고 상냥한 여성 역할 맡아
일본 유명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만 27세)가 새로 방영되는 드라마에서 다시 청초한 역할을 맡게 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때 국민여동생이었다가 태도 논란 및 약물 의혹·불륜 등으로 악녀 이미지가 박혀버린 그녀가 연기 변신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와지리는 오는 18일부터 방영되는 '시계방 아가씨(時計屋の娘)'라는 TBS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4월 방송된 TBS 드라마 '악녀에 대해서' 이후 1년반의 작품으로, 사와지리는 시계판매점에 모친이 남긴 유품의 수리를 의뢰하는 밝고 상냥한 역할을 맡게 됐다.
▲ TBS 드라마 '시계방 아가씨'에 출연하는 사와지리 에리카 ©TBS
그녀는 2005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1리터의 눈물'를 통해 화장기 없는 청초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로 일본 시청자들을 사로 잡아 국민여동생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2009년 영화 홍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거듭되는 질문에 인상을 찌푸린 채 '베츠니(별로)', '도쿠니 나이(특별히 없다)'라는 성의 없는 단답형 답변으로 일관했고, 이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일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여배우 대열에 올랐다.
그녀는 이후 결혼하고 활동을 중단했지만, 약물 의혹과 불륜 스캔들·이혼문제 등으로 계속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때부터 그녀에게는 '악녀'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그녀는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자신의 악녀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영화 '헬터 스켈터'에 출연했다. 이 영화가 흥행하면서 그녀의 재기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TBS 드라마 '악녀에 대해서'에서도 악녀로 열연했다.
그렇게 악녀 이미지가 남아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흑발에 화장기가 거의 없는 청초한 역을 맡게 된 것. 그녀의 연기변신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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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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