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확률은 신경 쓰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확률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29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총 22회. 확률로 따지면 75.86%다. 전날(16일) 1차전을 4-2로 이긴 두산이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김재호는 들뜨지 않았다. 그는 "확률을 신경 쓰면 경기에도 소극적으로 임하게 된다"며 "아무도 확률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률은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한 경기만 생각하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 뒤를 생각하면 자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재호는 "매 경기 매 타석에 최선을 다하고 절대 나중 일은 생각하지 않겠다"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재호는 전날 9회초 공격에서 쐐기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수 차례 어려운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해내며 팀의 기선제압을 도왔다. 이날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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