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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시후가 제50회 대종상영화제를 발판삼아 복귀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50회 대종상 영화제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제2차 기자회견에서 본상 진출 작품을 발표했다.
박시후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전설의 주먹' 박두식, '전설의 주먹' 박정민, '힘내세요 병헌씨' 홍완표 등과 함께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3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며 큰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이후 5월 A씨와 합의에 이르며 쌍방 취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이어 전 소속사 대표 황씨로부터 무고 등의 혐의로 피소됐던 것 역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며 관련 사건은 완전히 종결됐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의 동생이자 그의 소속사 후팩토리의 박우호 대표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박우호 대표는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가깝게는 가족으로, 대외적으로는 배우의 소속사 대표로서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배우 박시후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품었던 만큼 이번 사건으로 실망도 커 애정 어린 질타도, 분에 겨운 격려도 받았다. 강한 질타와 격려를 주신 모든 분들의 깊은 뜻을 겸허히 받들어 타의 모범이 되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과 조민수가 홍보대사, 박중훈과 하지원이 시상식 MC를 맡은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내달 1일 오후 7시 3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박시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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