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신원호 PD, "난 예능 출신…기존 드라마 작법 깰 것"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신원호 PD가 예능 PD로서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신원호 PD는 "내가 예능 PD 출신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또 전작인 '응답하라 1997'이 예능 출신 PD와 작가가 모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의견에 나도 동의한다. 그리고 그것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에 개의치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강점이라는 것이 바로 예능 PD와 작가가 만들었다는 것이고 예능적인 면에 힘이 있다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기존 드라마 작법을 따라가려는 것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을 만들었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그룹 타이니지의 도희, B1A4의 바로, 손호준, 윤종훈 등이 출연한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방출신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펼쳐질 '응답하라 1994'는 오는 18일 밤 9시부터 금, 토요일 방송된다.

['응답하라 1994'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