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에 뒤집기 쇼를 선보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6-7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패 후 시즌 첫승을 따냈다. 오리온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개막 2연패와 개막 2연패의 맞대결. 시즌 첫 승을 향한 전자랜드와 오리온스의 집념은 대단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막판 뒤집기쇼였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병국이 12점, 정영삼이 10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15점, 리온 윌리엄스가 14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내, 외곽을 오가며 1쿼터에만 12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스도 1쿼터에만 윌리엄스가 8점을 잡아냈다.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전태풍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오히려 앞서갔다. 오리온스는 후반 초반에도 김승원과 김종범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득점 분포도를 넓혔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3점포 2개를 넣었으나 추격이 여의치 않았다.
마지막 4쿼터에 반전이 일어났다.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단 8점에 묶은 뒤 21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쇼를 펼쳤다. 포웰, 박성진, 정영삼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아넣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의 공격이 막히면서 다 잡은 승리를 넘겨줬다.
[포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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