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스포니치 "혼다가 AC밀란과 정식계약 맺어, 내년 1월 입단 확정"
러시아 프로축구 구단 CSKA모스크바에서 활약하는 일본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만27세)가 AC밀란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가 보도했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AC밀란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구단 실무를 맡고 있는 아드리아누 갈리아니 부회장이 최근 "혼다와 정식으로 계약해 이미 이탈리아 축구 연맹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복수 관계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미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고, AC밀란이 1월 1일부터의 등록을 위해 이탈리아 리그연맹에 서류를 제출했다는 것.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숱한 이적설이 돌았던 혼다가 결국 명문구단 AC밀란으로 가게 된 것이다. 밀란이 서류를 연맹에 제출했다면 1월 밀란 입성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혼다는 현 소속구단인 CSKA모스크바와의 계약이 12월로 종료된다. 구단 측이 재계약을 원했지만, 혼다가 이적을 위해 이를 거부했다. 혼다에 관심을 보여왔던 AC밀란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이적 협상이 가능한 피파 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혼다 측과 접촉해왔고, 금전 면에서 합의가 이뤄져 내년 1월에 이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AC밀란은 올여름 영입을 목료로 클럽간 협상을 개시했다. 그러나 이적기한이었던 9월 2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올여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 뒤 혼다는 CSKA모스크바와의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1월 이적을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발언했다. 밀란 이외 구단으로의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을 밝힌 것. 영국 언론은 토튼햄 구단이 혼다 영입에 나설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밀란은 꾸준히 수면 아래서 혼다와 접촉을 시도했다. 결국 이적시장이 재개되는 내년 1월이 오기도 전에 영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스포니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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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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