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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정호근이 미국에서 경찰에 연행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정호근은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아이를 효자손으로 때렸다가 유치장에 갈 뻔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호근은 "미국으로 간 우리 아이들이 삿대질을 하면서 내가 싫다고 하더라"며 "약이 올라서 효자손으로 아이를 때렸더니 '한 대만 더 때리면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라. 화가 나서 한 대를 더 때렸더니 아이가 위층으로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던 중 갑자기 경찰이 왔다. 아이들도 놀라서 울더라. 아이들이 진짜 경찰을 불렀다. 경찰을 보니 나를 진짜 잡아갈 것 같아서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경찰이 '난 당신 말 믿지 않는다. 한 번만 더 아이를 때리면 유치장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라. 그래서 아이 엄마한테 한 달 내로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이후 한국에 와서 아이들에게 5년 동안 스파르타식으로 한국의 문화를 가르쳤다. 이제는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보고 '어쩜 아이들이 이렇게 예의가 바르냐'고 칭찬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에서 유치장에 갈 뻔한 사연을 털어놓은 정호근.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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