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 좌완 신재웅과 두산 베어스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LG와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신재웅과 니퍼트를 각각 예고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7일 2차전(0-2 패배)을 마친 뒤 "3차전 선발은 유희관 아니면 니퍼트다"고 말했고, 둘 중 니퍼트를 최종 낙점했다.
신재웅은 올 정규시즌 18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로 잘 던졌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30일 두산전서는 2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를 제외하면 13⅔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니퍼트는 올해 19경기에서 완투승 한 차례 포함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11년 국내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년 연속 10승. 올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남겼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선발, 4·5차전 구원 등판해 팀의 '리버스 스윕'에 힘을 보탰다.
한편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의 흐름이 판가름날 수도 있어 두 투수의 어깨가 매우 무거울 전망이다.
[LG 신재웅(왼쪽)과 두산 니퍼트가 플레이오프 3차전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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