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동부에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서울 SK는 1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4-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반면 이날 전까지 3전 전승을 거둔 동부는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 SK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1쿼터 2분여를 남겼을 때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1쿼터 막판들어 SK쪽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기울었다. SK는 코트니 심스의 덩크슛에 이어 변기훈, 심스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25-15, 10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SK가 기세를 이어갔다. SK는 최부경과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16점차까지 벌리는 등 2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섰다. 결국 44-28, 16점차로 2쿼터를 마감했다. 심스가 15점으로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국내 선수들도 고른 득점을 선보였다. 반면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10-25로 절대 열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들어 동부가 반격에 나섰다. 동부는 3쿼터에만 15점을 올린 이승준을 앞세워 7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승리를 내주지는 않았다. 10점차로 3쿼터를 마친 SK는 4쿼터들어 최부경이 득점을 이끌며 15점차로 벌렸다. 이어 4분여를 남기고는 김선형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80-63까지 앞섰다. 이후 SK는 10점차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한 끝에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SK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부경이 17점 7리바운드, 심스가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애런 헤인즈가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김선형은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쳤다. 변기훈(13점)과 박상오(11점)도 공격에 가담했다.
이에 맞서 동부는 이승준(23점), 허버트 힐(22점) 쌍포로 맞섰지만 고른 활약을 펼친 SK에는 역부족이었다.
[SK 최부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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