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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두산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대 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두산은 LG의 연거푸 발생하는 실책과 사투를 바탕으로 6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만드는 1루수 최준석의 멋진 다이빙 캐치, 7회초 외야 좌중간으로 빠져나갈 것 같던 이병규(9번)의 날카로운 타구를 낚아챈 정수빈의 그림 같은 호수비, 8회초 손주인의 타구를 잡고 한 바퀴를 돌아 정확히 송구한 김재호의 매끄러운 수비, 그리고 9회초 최재훈의 두번 연속 홈 블로킹으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결국 두산은 5대 4로 승리,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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