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드디어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0-4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개막 4연패 이후 첫 승을 따냈다. KGC는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 아직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개막 이후 승리가 없는 팀들의 맞대결. KGC는 야전사령관 김태술을 시즌 첫 출전시키는 등 배수의 진을 쳤다. 오리온스도 절대 질 수 없었다. 오리온스의 승부욕이 좀 더 강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이현민이 내, 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리온 윌리엄스도 골밑 공격에 가세했다.
KGC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쿼터에 9점으로 묶였다. 2쿼터에도 지지부진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 윌리엄스 등의 공격으로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오리온스 역시 시원스럽게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초반 KGC의 추격이 시작됐다. KGC는 김태술과 오세근을 앞세워 순식간에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뒷심이 좀 더 강했다. 오리온스는 랜스 골번의 공격으로 돌파구를 열었다. 4쿼터 들어서는 전정규와 전태풍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승부도 갈랐다. KGC는 김태술 홀로 6점을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하는 공격 부진 속에 단 48점에 그쳤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12점 12리바운드, 최진수가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복귀전을 치른 김태술이 16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지지부진했다.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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