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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21일 SBS는 지난 8일 탄현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세결여' 대본리딩에 참석한 배우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등 출연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증명하듯 색색의 포스트잇과 빽빽하게 쳐놓은 줄로 무장된 대본을 갖고 등장했다.
이지아는 두 번의 결혼을 경험한 파란만장한 오은수 역에 녹아들어 대본 연습에 임했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정이 많고 여린 장녀 오현수 역의 엄지원은 뜨거운 열정으로 현장을 달궜다.
오은수의 이혼한 첫 번째 남편 정태원 역의 송창의는 대본을 읽는 내내 딸 슬기 역의 김지영과 눈을 맞추며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고, 하석진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김준구 역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냈다.
조한선과 서영희는 티격태격 커플의 모습을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그려내 웃음을 선사했고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김자옥, 오미연 등 중견 배우들은 단순히 대사를 읽어나가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스처로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줘 배우들의 귀감이 됐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자식세대와 부모세대의 서로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작품으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1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세결여' 대본리딩에 참석한 배우 이지아-엄지원-하석진-송창의(위 왼쪽에서 시계방향).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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