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은퇴 선언… "많이 지쳤다"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박경완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박경완(41·SK 와이번스)은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라며 "구단과 상의 하에 조만간 은퇴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은퇴 선언을 했다.

박경완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한 이후 현대, SK를 거치며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 평가 받았다. 프로 통산 2043경기에 나서 타율 .249 314홈런 995타점 91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투수리드와 관련해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 등에 발목 잡히며 2011년 10경기, 2012년 8경기, 2013년 8경기 출장에 그쳤다. 결국 박경완은 아쉬움 속에 은퇴를 선언했다.

박경완의 은퇴 선언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에는 또 한 명의 대스타가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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