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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도중 쓰러지던 한 임산부 여성을 '케어'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피플 닷컴은 오바마 대통령은 눈이 머리 뒤에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은 미담을 2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유튜브 영상에도 올라온 현장은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법, 일명 '오바마 케어'에 관한 연설을 하던 도중 발생한 일. 연설 도중 지지자, 취재진 등 많은 인파가 오바마 대통령의 뒤편에 몰린 가운데, 오바마 바로 뒤의 한 임신한 여성이 흔들거리기 시작하더니 의식을 잃고 만 것. 이때 오바마가 급히 뒤돌아 그녀를 붙잡앗고, "내가 잡고 있어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 상황이 쑥스러웠던지 "내가 연설을 너무 오래 한 것 같다"고 농담으로 넘기려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과 같이 섰던 사람들은 오바마가 부축해준 임산부 여성 카멜 앨리슨 등 새 건강보험법 수혜자들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의식을 잃은 임산부 여성은 9세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후 의료비용이 점점 늘어가는데도 똑같은 보험금만 받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곧 회복한 앨리슨이란 여성은 주변의 도움을 받고 퇴장했으며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앨리슨은 나중 "아직 정신이 몽롱하다. 나를 붙잡아주다니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고맙습니다. 당뇨 임신한 것도 괜찮은 일이군요'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한 여성 임산부를 부축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 사진출처 = 유트브 영상 캡처(WH.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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