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동부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독 2위가 됐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5-84로 역전승했다. 동부는 4승 1패로 서울 SK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1쿼터는 이동준과 제스퍼 존슨을 앞세운 삼성의 페이스였다. 이동준은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까지 하면서 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존슨은 8득점 4리바운드 2스틸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김승현도 6득점 2어시스트로 힘을 낸 삼성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6점을 앞선 채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두 자릿수 리드는 유지했다. 2쿼터 중반 득점이 주춤한 사이 허버트 힐, 박지현 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삼성은 한때 한 자릿수 점수까지 쫓겼지만 2쿼터 막판 상대 골텐딩으로 인한 김명훈의 득점이 인정되며 11점 차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는 동부가 김주성과 이승준의 연속 득점과 김주성의 자유투 2개까지 보태며 44-50로 쫓아갔으나 곧바로 존슨의 3점슛이 터지며 삼성은 5점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3쿼터에 존슨과 이정석이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킨 삼성은 총 6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10점을 앞선 상태로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까지 삼성이 앞서던 경기는 동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부는 4쿼터 김주성의 탭슛과 5분 여를 남기고 나온 이승준의 3점포로 71-74까지 쫓아갔따. 이후 삼성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추격한 동부는 경기 종료 29.2초를 남기고 이승준의 자유투 2개로 83-84, 1점차 까지 갔다.
그리고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동부는 종료 2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골밑에서 극적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김주성은 2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에서는 2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존슨과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한 이동준이 동부에 맞섰지만, 39분이 넘게 앞서고도 마지막 1분을 지키지 못해 4연패를 당했다. 1승 5패가 된 삼성은 9위로 추락했다.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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