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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국 현지에서도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2014시즌 국제 FA가 되는 선수들을 조명하며 이대호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이대호를 뉴욕 메츠의 1루수로 추천하는 한편 지금까지 이대호가 걸어온 길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매체는 '1982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대호는 한국프로야구(KBO)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이대호는 할머니와 함께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야구를 통해 가난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또한 '2006년 1984년 이만수(현 SK 감독) 이후 22년 만에 타격 3관왕에 올랐고, 2010년에는 세계 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으로 생애 첫 MVP에 등극했다'는 활약상도 언급했다.
아울러 '이대호가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600타석에 들어선다고 가정했을 때 타율 2할 7푼 7리 17홈런, 출루율 3할 4푼 1리, 장타율 4할 3푼 6리를 기록?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1루수 가운데 제임스 로니(탬파베이 레이스, 타율 0.299 13홈런), 저스틴 모어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타율 0.259 17홈런)와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몸값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빅리그 진출에 성공하면 원 소속구단 오릭스가 최초 제시한 2년 700만 달러 이상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스캇 보라스가 협상에 나설 경우 2~3년 계약에 연평균 500만 달러 정도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대호의 나이를 감안한 금액이다.
지난 1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에 4년간 최대 18억 엔(한화 약 194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SB네이션의 예상대로라면 이대호가 빅리그에 진출할 시 소프트뱅크의 제시액보다 높은 연평균 금액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매체는 '올해 이대호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오릭스와의 계약이 마무리된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기회가 없을 것(It's either now or never)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대호가 에이전트계의 큰 손인 보라스와 만났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빅리그 진출 첫해 타격감 하락이다. 이 매체는 마쓰이 히데키(전 뉴욕 양키스)를 예로 들며 '마쓰이도 빅리그 데뷔 첫해 OPS가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대호도 그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대호는 한국프로야구 11시즌 통산 1150경기에서 타율 3할 9리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년간 285경기 출전해 타율 2할 9푼 4리 48홈런 18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 나란히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을 지난해(0.286)보다 1푼 7리 끌어올리며 3할(0.303)에 도달했다.
[이대호(왼쪽)가 메이저리그로 눈을 돌릴 것인가. 사진 = 마이데일리 DB]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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