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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신승훈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신승훈이 4년 만에 발표한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가 23일 첫 공개됐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쏘리(Sorry)’는 오후 3시 이후로 벅스를 비롯한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네이버뮤직 3위, 싸이월드 3위, 올레 4위, 지니 4위, 엠넷 5위, 다음뮤직 5위 등 상위권에 랭크돼 성공적인 왕의 귀환을 알렸다.
앞서 신승훈은 선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를 통해서도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일주일 만에 ‘쏘리’를 통해 또 다시 음원차트 천하통일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신승훈은 앨범 수록곡인 ‘그대’, ‘러브위치(Love Witch)’, ‘마이 멜로디(My Melody)’, ‘그랬으면 좋겠네’, ‘나비효과’, ‘라디오를 켜봐요’ 등이 전곡이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타이틀곡 ‘쏘리’는 브릿팝(Brit-pop) 장르의 곡으로 6년간의 음악적인 실험을 통해 얻은 최고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믹싱 작업을 4번 이상 다시 할 정도로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돼 여느 팝 앨범 못지않은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신승훈의 탁월한 작곡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데뷔 23년 차인 신승훈은 LP, 카세트테이프, CD에 이어 MP3차트까지 정복하며 조용필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조용필이 지난 4월 데뷔 45년 만에 ‘바운스’와 ‘헬로’로 디지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모든 매체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이 된 셈이다.
이처럼 신승훈은 LP와 카세트 테이프가 성행했던 90년 초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계에 등장해 1집부터 7집까지 7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고 LP, 카세트테이프, CD 등 시대별 앨범 형태의 변천사를 총망라해 지금까지 총 1500만장대의 공식 누적 음반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앨범 발매 당일인 23일 오전에는 신승훈의 새 앨범을 사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500여 명 팬들이 음반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등 침체된 음반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신승훈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신승훈 컴백 GREAT WAVE’란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엠넷, 엠넷 재팬, 엠넷 유튜브채널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된다.
이후 11월 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레이트 웨이브(THE신승훈SHOW-GREAT WAVE)’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가수 신승훈. 사진 = 도로시 컴퍼니]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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