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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즈가 무려 3287일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티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7회말 4번째 타석서 값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004년 10월 24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이후 무려 3287일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터트린 오티즈다. 지난 2007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1차전부터 값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중심타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티즈는 세인트루이스 바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의 초구 96마일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를 감안했을 때 사실상의 쐐기포나 다름없었다.
한편 보스턴은 오티즈의 투런포에 힘입어 7회말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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