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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제국고등학교에 '루시퍼'로 등장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는 제국고등학교로 돌아온 김탄(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상(박신혜)은 탄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제국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다. 차은상이 전학 온 첫 날 아침, 학교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와 있었다. 소리소문없이 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탄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던 것.
탄은 제국고등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아는 얼굴들을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유라헬(김지원), 이보나(크리스탈), 윤찬영(강민혁)에게 차례로 아는 체를 했다.
이어 과거 탄의 절친한 친구였던 최영도(김우빈)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마주하게 됐다. 탄은 영도에게 "보고 싶었어 친구"라고 인사를 건넸고 영도 역시 "어서 와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효진(강하늘)은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재미있어지겠네"라고 읊조렸다.
[제국고등학교에 다시 입성한 '상속자들'의 이민호(세 번째).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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