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하지원이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하지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황후'의 제작발표회에서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UTA와의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13일 하지원의 소속사 측은 "하지원이 배우 조니 뎁이 소속된 미국 할리우드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UTA와 미국 진출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미국 측 캐스팅 디렉터로부터 굉장히 좋은 제안을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 작품 출연도 세 편 정도 제안을 받았지만, '기황후' 촬영으로 인해 우선은 못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액션, 멜로.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등 그동안 내가 연기했던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그 쪽에서 보고 계약을 맺었다. 지금 당장 공개하긴 어렵지만, 미국에서 상당히 큰 작품의 오디션을 본 상황이고, 또 캐스팅이 된 작품도 있다. '기황후'를 마친 뒤 미국에서 좋은 영화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기황후'는 공녀의 신분으로 끌려가 원나라의 제1황후에 오른 고려인 기황후의 사랑과 투쟁을 담은 50부작 사극이다.
하지원은 '기황후'에서 공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남장을 한 채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원나라 황태제(지창욱)의 목숨을 구하는 과정에서 여자임이 밝혀져 결국 공녀가 되는 기승냥 역을 맡았다.
'기황후'는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하지원.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