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류중일 감독이 정병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병곤에 대해 언급했다.
정병곤은 이번 한국시리즈 판도를 흔들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 내야의 핵인 김상수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서기 때문. 정병곤은 올시즌 54경기에 나선 백업 내야수다. 그런 가운데 부상으로 빠진 김상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정병곤이 얼마나 안정된 수비를 보이느냐에 따라 삼성의 수비력도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은 전날 1차전에서 패했지만 정병곤은 성공적으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마쳤다. 수비에서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타석에서 무안타이기는 했지만 홈런성 파울을 때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류중일 감독은 정병곤을 어떻게 봤을까. 류 감독은 "어제 괜찮았다"고 말문을 연 뒤 "정병곤은 수비만 잘해주면 된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계속 잘할 것이다"라고 믿음을 표시했다. 전날 이원석을 3루타로 만들어주는 과정에서의 중계 플레이에 대해서도 "특별히 잘못하지 않았다. 원래도 3루타가 될 타구였다"고 돌아봤다.
붙박이 유격수인 김상수가 빠진 상황에서 정병곤이 계속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삼성의 고민거리 한 가지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정병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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