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수비수 아디가 결승 2차전에선 더 이상 수비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서 데얀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11월 9일로 예정된 2차전에서 결정 나게 됐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아디는 “두 골을 실점해서 너무 아쉽다. 중국에서는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상 이후 32일 만에 돌아온 아디는 최효진, 김진규, 김주성과 함께 서울의 포백 수비를 담당했다. 아디는 오랜 부상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광저우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경기 막판 광저우 용병 무리퀴의 단독 찬스를 태클로 막아내며 서울의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아디는 “광저우의 남미출신 용병 3인방은 역시 실력이 뛰어났다. 워낙 브라질에서도 유명한 선수들이다. 직접 붙어보니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2차전은 광저우 원정이다. 광저우는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아디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준비를 잘한다면 이길 수 있다. 상대의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디.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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