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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가 손흥민의 레버쿠젠을 상대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과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서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두 선수는 맞대결을 치렀다. 양팀의 맞대결에선 레버쿠젠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내 입지를 굳히고 있는 홍정호는 이날 경기서 손흥민의 올시즌 리그 2호골을 저지했다. 레버쿠젠의 키슬링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 마닌거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손흥민이 이어받았다. 손흥민이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안으로 향했지만 골라인 앞에 버티고 있던 홍정호가 몸으로 막아냈다. 손흥민의 득점과 다름없던 장면에서 홍정호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올시즌 레버쿠젠의 주축 공격수 중 한명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샤흐타르(우크라이나)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선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올시즌 리그 개막전서 첫 골을 터뜨린 이후 분데스리가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이어졌던 골가뭄을 해소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표팀 동료 홍정호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아우크스부르크전서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4분 헤겔러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 수비를 이끌었다. 특히 홍정호는 이날 경기서 공격에 가담해 전반 17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홍정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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