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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신승훈이 후배 가수들을 극찬했다.
신승훈이 4년만에 발표한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음반은 초도 물량 2만장을 매진시키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신승훈은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후배들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최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기대되는 후배로 대세 아이돌 엑소(EXO)를 꼽으며 “‘늑대와 미녀’를 보고 진짜 놀랐다. 절친한 강타와 한 뮤직 바에 들러 ‘늑대와 미녀’를 신청곡으로 넣은 적이 있다. 강타가 ‘이걸 왜 신청했냐’고 물으며 당황하던데 가사와 퍼포먼스가 너무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져 보기가 좋았다. 과거 H.O.T.나 동방신기를 보고 ‘얘네 잘한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늑대 춤은 정말 짱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히트곡 메이커로 자리잡은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이렇게 음악을 잘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할만큼 천재적인 친구다. 이 친구는 음악을 제대로 아는 친구다. 어디서 주워 들은게 아니라 전공한 친구가 확실하다. 그 가능성을 대중도 점점 알아주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발라드 황제라는 타이틀을 약 23년간 쥐고 있으면서도 실험과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는 신승훈은 자신의 음악을 더 새롭게 하기 위해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을 만나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젊은 층과의 접촉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인 양성도 계획 중이다. 신승훈은 “사무실에 연습생들을 두고 직접 가르치고 있다. 다른 회사 연습생의 경우 5년에 걸쳐 배울 것을 우리 회사에서는 6개월안에 끝내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실제로 지금 연습생들은 1년 배울걸 최근 1달안에 마스터를 했다. 아마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내가 제작한 신인이 데뷔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모두 제작한 건 아니지만 내가 프로듀싱을 하고 내 곡이 앨범에 실릴 수 있게 작업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은 그가 지난 6년간 음악적 실험과 여정을 담아낸 프로젝트 앨범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완결작으로, 타이틀곡 ‘쏘리(Sorry)’를 비롯해 재즈 힙합, 디스코,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9곡이 수록됐다.
특히, 신승훈은 전곡을 직접 작곡, 프로듀싱 했음은 물론, 여러 차례 믹싱과 마스터링을 반복하며 최상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신승훈은 내달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레이트 웨이브(THE신승훈SHOW-GREAT WAVE)’를 갖는다.
[가수 신승훈. 사진 = 도로시 컴퍼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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