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송종호 정체 밝혀졌다, 최지우 스토커 '반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상한 가정부' 송종호 정체가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연출 김형식, 남건) 11회에서는 장도형(송종호)이 서지훈임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복녀(최지우)는 장도형을 서지훈이라고 생각했다. 똑같은 얼굴을 하고 나타난 장도형을 서지훈이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 박복녀는 그를 보고 분노했고 죽이려까지 했다.

하지만 장도형은 자신이 서지훈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에 박복녀는 장도형이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게 만든 방화 살인 용의자 서지훈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장도형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 그러나 경찰 태식(정문성)의 조사 결과, 장도형은 서지훈이 아니었다.

박복녀는 장도형이 서지훈이 아님을 확인하고는 "왜 아닌거야. 왜"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후 태식은 방화 사건 공범이라고 생각했던 박복녀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태식은 박복녀 남편에 대해 "빚이 있다. 내 동생을 무료로 수술해줬다. 그렇게 좋은 분이 방화로 돌아가셨다니. 한이라도 풀어드려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박복녀를 미행하고 의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반전이 이어졌다. 태식은 누군가에게 "결국 서지훈을 죽여버렸네요. 완전히. 어떻게 하실겁니까?"라며 "처음으로 그 여자가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박복녀가 아닌 박은수처럼"이라고 말했다.

이 때 태식이 보고를 전한 사람은 장도형이었다. 결국 장도형은 서지훈이었던 것. 그는 태식이 "서지훈을 죽였으니"라고 말하자 "이젠 그녀를 살려낼 차례입니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식이 그간 서지훈에게 박복녀의 일상을 보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서지훈이 박복녀를 향한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수상한 가정부' 정체 밝혀진 송종호. 사진 = SBS '수상한 가정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