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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첫 방송을 하자마자 단숨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8일 방송된 '기황후'는 시청률 11.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2일 전작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마지막회의 시청률 9.6%보다 1.5%P 상승한 수치이며, '불의 여신 정이'의 첫 방송 시청률 10.7%보다 0.4%P 높다.
'기황후'는 기황후와 충혜왕 등 일부 소재로 인해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로 제작진은 등장인물 중 충혜왕을 가상의 인물 왕유로 바꾸는 등 일부 설정을 변경했고, 첫 방송에서도 자막을 통해 '이 드라마는 고려말, 공녀로 끌려가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으며, 일부 가상의 인물과 허구의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실제 역사와 다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기황후'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시청률 9.3%로 22일 방송분의 시청률 10.5%보다 1.2%P 하락했으며,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시청률 6.5%로 22일 방송분의 시청률 7.3%보다 0.8%P 떨어졌다.
한편, KBS 1TV '가요무대'는 시청률 12.5%로 집계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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