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요미우리 "정작 한국에서 한국산 김치를 맛보기 힘들어"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이에 요미우리 신문은 26일자 기사를 통해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의 인정을 받았지만, 정작 한국내에는 중국산이 많아 진짜 김치를 맛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김치와 김장문화'는 일본 전통 음식을 뜻하는 '와쇼쿠'와 함께 유네스코 사전심사 기관으로부터 등재를 권고 받았다. 이 권고는 사실상 등재 확정을 뜻하고 있어, 12월에는 '김치와 김장문화', '와쇼쿠'가 정식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에서는 동절기에 이웃이나 친척들이 한 데 모여 김장을 한다. 새우젓을 섞는 등 지방마다 특색이 있고 빈곤 가정에 나눠주는 습관이 있어, 이런 전통이 사전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김치가 무형문화유산 등재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 한국산 김치를 맛보기 힘들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현재도 90% 이상의 일반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거나 친척에게 받은 김치를 먹고 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는 무료인데다 계속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싼 중국산을 사용한다. 지난해는 중국산이 수입의 99%를 차지했고, 고급음식점과 가정 이외에는 진짜 김치를 맛볼 기회가 줄고 있다."
이 때문에 김치는 수출보다 수입액이 훨씬 높은 실정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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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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